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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기술·감성융합 '하이브리드 마케팅'
[ 2004년 04월 28일 02시 14분 ]
공기청정기 등 웰빙제품, 주5일제 근무 확산에 따른 웰빙문화가 형성, 일반인들의 소비와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웰빙마케팅은 브랜드에 기술과 감성을 융합해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최근의 웰빙문화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최근 웰빙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패턴에 변화가 일고 있다"며 "내수부진 탈출을 위해선 웰빙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을 결합, 잠재소비자를 찾아 나서는 것도 불황 타개책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웰빙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곳은 건강기능성 식품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13% 성장(매출액 3조4000억원)하면서 과거 중소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건강관련 기획상품시장에 대기업들까지 가세,활기를 맞고 있다.

건강 가전에 대한 수요도 급상승하고 있다. 과거 사치품으로 인식되던 공기청정기는 지난해만 60만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3배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비데·살균성과 향균성을 갖춘 나노실버 제품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보여 건강과 환경뿐 아니라 감성을 가미한 상품들이 자리매김 차원을 떠나 활황세를 타고 있다는 게 대한상의측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공기청정기 중에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최근 들어선 감성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건강상품인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주5일제 확산은 웰빙문화를 보다 뜨겁게 달굴 전망"이라며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헬스케어, 아로마 요법 등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주5일 근무가 본격화되면 웰빙바람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웰빙바람은 고급소비라기 보다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여유를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 패턴으로 봐야한다"며 이에 따라 "기업은 단순 웰빙 브랜드 부착에 급급하지 말고 기술과 감성을 보강한, 이른바 '하이브리드(Hybrid) 마케팅'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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