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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안과병원 버스' 北에 기증
[ 2004년 04월 28일 09시 39분 ]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 김선태)이 북한 동포들의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움직이는 안과병원' 버스를 평양 조선적십자 종합병원에 기증했다.

46인승 리무진에 의료시설을 설치, 수술과 진료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이 버스는 최근 인천항을 통해 남포항에 보내진 뒤 평양 조선적십자 종합병원에 전달됐다.

김선태 병원장은 "진료버스를 동포애적 차원에서 조선적십자사에 기증한 것은 한국 교회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자재를 지속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북한에서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최첨단 의료기계 및 인공 수정체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시급히 필요한 장비는 슬릿 램프와 수술시 필요한 수술현미경, 팩코(백내장 수술장비),아르곤 레이저, 엑시머 레이저 등이다.

실로암안과병원측은 "실명의 주된 원인이 백내장 때문인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면 실명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이번 용천역 폭발사고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진료를 돕기 위해 사랑의 헌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자체적으로 북한동포돕기운동본부(02-2653-5561)를 설치, 후원을 받아 의료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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