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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낱알식별표시제도 TFT 가동
[ 2004년 04월 28일 10시 18분 ]
의약품 낱알식별표시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정부 및 전문가, 제약업계 관계자들을 주축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이 가동될 전망이다.

28일 대한약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의약품 낱알식별표시제도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제약업계의 현실적인 여건 등을 감안키 위해 TFT를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약학정보화재단 김대업 상임이사는 "낱알식별표시제도는 시행하는 것이 옳지만 업계의 정확한 실정도 감안해야 한다"며 "TFT에 업계가 참여해 무엇이 문제인지 폭넓게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이정석 의약품관리과장은 "이미 4년전부터 이제도의 시행을 위한 유예기간이 있었다"며 "필요하다면 업계 현장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는 TFT 구성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이익을 주는 제도라면 다소의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가야한다"고 말해 낱알식별표시제도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 제도의 시행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업계에 미칠 여파를 우려했다.

중외제약 윤범진 부장은 "낱알식별표시제도 시행은 찬성 하지만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적지않은 시설 투자의 비용부담 등이 따르기 때문에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국적제약사 MSD의 민향원 차장은 "소비자 입장을 고려 할 때 시행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정책실장은 "낱알식별표시제도는 소비자를 위한 제도인 만큼 전문약과 일반약 모두 실시해야 한다"며 "제도시행에 따른 비용부담 등이 소비자의 몫으로 올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측은 낱알식별표시제도 시행에 의료계가 배제돼 온 점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의협 김성호 의무이사는 "낱알식별표시제도의 시행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그동안 의료계를 제외한채 제도와 관련된 협의를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약학정보화재단이 낱알식별표식에 대한 등록을 받게된 공정성과 절차에 대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청회가 열린 대한약사회 대강당에는 제약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자리를 메워 낱알식별표시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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