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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노피-아벤티스 합병시 국내 1위 등극?
[ 2004년 04월 29일 02시 15분 ]
최근 사노피-신데라보와 아벤티스간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향후 양사의 한국법인간 합병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병 이후 새롭게 출범하는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그 규모면에서 미국의 화이자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이어 세계 3위의 거대 다국적제약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간 합병 방식에 따라 매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의 제약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의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사노피가 1155억원, 한독약품이 2227억원, 그리고 아벤티스가 7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만일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간 온전한 합병이 이뤄진다면 매출액 규모면에서 4천억이 넘는 대형 제약사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걸려있다. 가장 큰 변수는 한독약품과 아벤티스간 관계다.
2000년 초 합병한 양사는 현재 아벤티스가 한독약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합병과정에서 이를 어떤 식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합병사의 규모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만일 합병과정에서 한독약품이 분리되고 아벤티스와 사노피간 합병이 이뤄진다면 매출액 규묘면에서 2천억원대에 못미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만일 아벤티스가 한독약품의 주식을 공개매수 한 후 이를 통해 사노피와 단독법인을 설립한다면 그 규모는 4천억원대가 넘게된다.
한국사노피신데라보 관계자는 "아직까지 본사에서 어떠한 지침도 내려온 것이 없다"며 "본사에서의 합병도 현재 이사회 승인을 통과한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도 사노피-아벤티스간 합병 여파가 국내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간 합병이 단 시일내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외자사의 한 관계자는 "화이자와 파마시아간 합병과정을 보더라도 실제로 국내에서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간 합병이 구체화되려면 내년 정도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당장은 양사간 합병이 그렇게 민감한 사안은 아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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