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등 보건의료단체들이 북한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 피해 환자를 돕기 위해 의약품을 보낼 예정이지만 제약사의 후원이 저조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의협과 병협, 한의협, 치협, 약사회, 간협 등 6개 보건의료단체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으로 이뤄진 YEMAT(Yongcheon Emergency Medical Assistance Team)은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환자를 돕기 위해 28일부터 제약사와 의료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후원 요청에 들어갔다.
의협에 따르면 29일 현재 의약품 기부 의사를 밝힌 제약사는 경동제약(대표이사 류덕희), 대원제약(대표 백승호), 보령제약(대표 김상린), 삼진제약(회장 최승주), 수도약품(대표이사 이광희), 일동제약(대표이사 이금기), 바이오폴(사장 박명환), 코오롱제약(사장 배영호), 한미약품(대표이사 임성기) 등 9개사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제약사는 항생제, 소염진통제, 수액제 등 5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키로 약속했다.
또 이화양행(대표이사 김용년)은 자동약물주입기 1천개를,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대표이사 박세열)은 7천만원 상당의 소모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민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는 1억7천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YEMAT 관계자는 "피해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후원받아 조속히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지만 기부의사를 통보한 제약사가 많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YEMAT은 총 1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과 의료장비 지원을 목표로 제약사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YEMAT 실무단장 권용진 의협 사회참여이사는 "동포애를 넘어서 인류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 의료계 책임”이라면서 "제약사와 의료업체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