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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홍역사망률 감축 목표 '순항'
[ 2004년 04월 29일 09시 03분 ]
세계적으로 매년 홍역으로 사망하는 사람(대부분 소아)이 3년에 걸쳐 30% 감소하면서 2005년까지 목표로 하는 50% 감소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7일 밝혔다.

그러나 유엔의 두 기관은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정부 지도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좀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0년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값싼 백신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역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모든 소아 질환 가운데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이었다고 두 기관은 지적했다.

UNICEF의 한 고위 관계자는 “너무 많은 소아들이 홍역으로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질병을 예방하는 일과 기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1999년과 2002년 사이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 떨어진 61만 명으로 감소됐다. 그 중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크게 떨어져 35%가 감소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2년도 아프리카에서 31만1000명이 홍역으로 사망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19만6000명, 지중해 동부에서 7만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

홍역 문제가 있는 국가들에서 예방 접종되는 소아의 비율은 약 73%로, 권장되는 80%를 약간 밑돌고 있다. 이 같은 사망률 감소의 이유는 대개 보다 많은 소아들이 정기적으로 3~4년마다 재접종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WHO의 이종욱 사무총장은 “세계는 정기적인 접종과 추가적인 접종이 홍역으로 인한 사망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입증해 왔다”며 “이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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