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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회춘(回春) 효도선물 뜬다"
[ 2004년 05월 03일 01시 24분 ]
웰빙 열풍 속 어버이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건강효도 선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주름제거와 처진 눈꺼풀 수술, 보청기, 인공관절과 같이 주로 젊음과 약해진 신체 기능을 되찾아 주는 아이템들이다. 아직도 용돈을 선호하는 어르신이 많다고 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자식 뒷바라지에 자신의 몸조차 돌볼 수 없었던 부모님들에게 이 같은 건강효도선물은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고 있다.


피부노화 시작되는 40대 부모님---'써마지 리프트'

요즘 '주름제거시술'은 40대 효도선물 1순위로 각광 받고 있다.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는 주름. 주름살은 중년의 나이에 두려움과 상실감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신체변화이다.

늘어가는 주름은 심리적 위축과 외모에 대한 불만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40대는 인생의 과도기로써 심리적으로 상실감이 가장 큰 시기이며, 실제로 주름제거시술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층이다.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은 주름제거수술부터 보톡스 같은 간단한 주사요법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주름제거수술과 보톡스의 단점이 보안된 '써마지 리프트'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주름제거시술법이다.

써마지 리프트는 열에너지를 피부 진피에 전달시켜 콜라겐의 수축과 재생성을 촉진시키는 과정을 통해 주름을 피는 방법이다.

주름을 전문으로 하는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써마지를 이용한 주름제거술은 시술 후 상처와 부작용이 없고 피부 탄력을 주관하는 콜라겐을 재생성 시키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

강 원장은 "특히 주사요법보다 치료효과도 오랜 시간 지속돼 피부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지 못하는 나이 드신 부모님께 해드리기에는 안성 맞춤"이라고 소개했다.


축 처진 눈꺼풀 제거, 중년 근심도 싹~--- '안검하수'

부모님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 바로 축 처진 눈꺼풀.

세월이 흐를수록 아래로 쳐지는 피부는 미용상으로 문제가 있을 뿐, 그다지 생활에 불편함을 끼치지 않지만, 눈꺼풀의 경우는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안검하수. 한쪽이나 양쪽의 위 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쳐지는 것을 뜻한다. 선천적으로 또는 부모님들의 나이가 더해감에 따라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안검거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뜨는 힘이 약해지는 경우에 주로 생긴다.

선천적인 경우에는 시력에 문제를 일으켜, 약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노인성인 경우는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이마의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눈을 치켜 뜨고 양미간을 찡그리게 되는데, 이 결과 이마에 주름이 더 심해지게 된다.

또한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는 눈꺼풀을 무리하게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이마와 목 근육이 긴장해 두통까지 유발되기도 한다.

안검하수 수술은 안검거근의 힘이 어느 정도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 심하지 않을 때는 눈 안쪽으로 수술을 해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심한 경우는 쌍꺼풀 수술의 절개법처럼 피부를 절개하고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을 묶어주거나 잘라내고 다시 봉합해 주기도 한다.

청담동 김형준 성형외과 김형준 원장은 "안검하수 수술을 받으면 눈 뜨는 힘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더 이상 이마 근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년의 경우 이마 주름살도 함께 개선되는 동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1~2주일 정도면 붓기가 빠지고, 한달 정도면 자연스러워 진다. 완전 회복까지는 6개월이 걸린다.

젊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즈음에는 중년 남성들도 처진 눈꺼풀을 바로 잡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소음으로 평생 고생한 부모님의 '소리'를 되찾아 드리세요---'보청기'

'60청춘'이라는 말이 있듯이 환갑을 넘긴 노인 분들 중에는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과 체력을 자랑하는 분이 많다.

그러나 의사통의 첨병으로 평생을 견뎌오면서 각종 소음으로부터 시달려온 '귀'의 노화만은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 현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처음에는 TV소리나 전화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사람의 소리가 섞여 있거나 주변의 말소리가 알아듣기 어려워지며 결국 가족과의 대화도 불편을 느끼게 된다.

난청은 단지 상대방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사회와 자신의 주변으로부터 정서적인 단절를 의미하며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노화로 인해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부모님의 난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청기가 제격.

부모님께 보청기를 선물하기 위해서는 우선 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듯이 보청기가 노화로 인한 난청을 해결하는데 자연스런 과정이라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노인층이 증가하는 선진국에서 보청기는 이미 썬그라스와 같은 생활필수품처럼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많은 어르신들은 보청기 착용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득과 더불어 보청기를 고르거나 착용하기 전 부모님의 난청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상담도 필수적이다.

귀 전문 병원인 소리이비인후과 난청클리닉 박홍준 원장은 "노인의 경우 보청기 선택과 착용 후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조절과정에서 청각 전문의사와 보청기전문 청각사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모님게 보청기를 해드린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수분과 고온을 피해주고 떨어뜨리거나 부딪치지 않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알코올이나 세제 등을 사용해 함부로 닦지 말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밧데리 뚜껑을 열어 놓은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보청기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6개월마다 정기 점검을 꼭 받아야 하는 것도 명심할 사항이다.


연로한 부모님의 '활동' 되찾아 드려---'인공관절'

노인들에게는 '활동'이 곧 생명. 걷고 부단히 움직이는 활동이야말로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부모님의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자리에서 일어설 때 무릎 관절에서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나는 것을 듣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듯한 표정을 볼 때가 있다.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50대 이후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60대 후반~ 70대에 이르면 증세가 심해진다.

발병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내시경 수술로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지만 말기일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이가 많은 노인의 경우 병원을 가는 것을 꺼려하고 고통을 참아버리기 일쑤여서 병원을 찾은 이후에는 이미 말기로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 인공관절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등으로 닳아진 연골 및 변형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치환물로 대치시키는 수술이다.

노화나 과거 골절 등의 병력, 비만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슬(무릎)관절이나 고(엉덩이)관절부위의 통증 감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의 경과나 수술 전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통증 해소가 가장 큰 이점이다.

수술 후 2~3주가 지나면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 90%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며 6개월 이후에는 가벼운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관절전문 순정형외과 김병순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하신 많은 어르신들은 일생 동안 관절통증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보낼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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