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대생의 절반 이상이 미용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지부는 3일 서울의대 정신과 류인균 교수팀에 의뢰한 ‘미용성형에 대한 여대생의 관심과 부작용’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류 교수팀이 전국의 남여 대학생 2034명(여자 1565명, 남자 4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용성형 유경험자는 여대생이 52.5%(남대생 5.8%) 였으며, 전체 여대생의 82.1%는 지방흡입 등 한가지 이상의 미용성형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미용성형의 주된 동기는 콤플렉스를 벗어나 자신감을 얻기 위함이 43.5% 였지만 성형유경험자 집단이 무경험자 집단에 비해 자존감, 신체부위별 만족도, 체형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미용성형을 통한 외모의 변화가 개인의 행복을 위한 궁극적 해결책이 아님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미용성형 희망 유발상황은 성형수술로 예뻐진 친구를 볼때(32.5%), 거울을 볼때(24.3%), 연예인을 볼 때(20.9%) 순이며, 미용성형수술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수술후 부작용(51.8%), 자신의 외모에 만족(20.9%) 순이었다.
미용성형 부작용사례는 눈감기 어려움, 피부변색, 미세동작 곤란, 보형물의 움직임 등이었으며, 체중감량의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빈혈, 변비, 집중력 감소, 짜증, 무기력, 자기비하 등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체 여대생의 79.6%가 체중감량을 경험했으며, 이중 64%는 체중감량 시도에 불만족하고 있었다.
신장을 162㎝로 가정할 때 여대생의 희망체중은 47.2㎏으로 정상적인 체중 55.1㎏에 비해 낮으며(86%), 이상적인 체형으로 키 167㎝, 체중 49.4㎏( 정상체중 범위 52.7~64.5㎏)을 선호해 정상체형이 아닌 마른 체형을 좋아했다.
류인균 교수는 “왜곡된 외모상에 대한 대중매체와 광고를 규제하고, 건강하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대안적 이미지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무보다도 여성의 외모로 사회경제적 활동을 차별 평가하는 외모지상주의를 경계하는 사회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