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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파킨슨병 치료 획기적 전망 제시
[ 2004년 05월 03일 12시 03분 ]
사람에서 조혈모세포가 신경세포와 성상세포, 소신경교세포로 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 결과는 골수 유래 줄기세포가 신경세포 및 지지세포(supporting cells)로 분화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고 있다고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에드워드 W. 스코트 박사가 주장했다.

스코트 박사는 "쥐 모델에 대한 많은 보고들은 골수세포가 낮은 정도로 뇌세포로 분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 그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결과는 실제로 그런 변환분화(transdifferentiation)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he Lancet 5월 1일자에 보고된 이 같은 결과는 백혈병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3명의 여성에 관한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3명 모두에서 조혈모세포의 도너는 남자 형제였으며, 사내아이를 출산한 여성은 없었다.

뇌 부검표본에 대한 분석 결과 3명의 환자 모두에서 Y염색체 양성 해마세포가 나타났다.

실제로 1명의 환자에서는 그런 세포가 이식 후 6년째 관찰됐다. 2명의 환자에서는 성전환 소신경교세포만 나타난 반면 남은 1명에서는 성전환 신경세포와 성상세포까지 관찰됐다.

성전환 세포들은 뇌세포의 1~2%를 차지했다. 다른 X염색체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런 결과가 퓨전 이벤트(fusion events)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스코트 박사는 줄기세포 치료가 조기에 시작된다면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에 유익할 것으로 입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코트 박사는 "우리는 추가로 64명의 환자를 포함하는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변환분화가 아주 낮은 정도로 발생하는 것 같다. 보다 큰 규모의 연구에서 그런 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규명하게 될 것이다"고 밝히고 "그 분석 결과는 내년쯤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참고: Lancet 2004;363:1432-1437>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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