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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병원' 2년 후 코스닥 상장 추진
[ 2004년 05월 03일 14시 04분 ]
이르면 오는 2006년경 국내 처음으로 '병원 지주회사'의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치과병원 프랜차이저 전문업체인 메디파트너(회장 박인출)는 오는 2006년경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병원 지주회사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3일 밝혔다.

메디파트너가 추진중인 '병원 지주회사'는 예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는 회원병원들의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이들 병원의 경영을 담당하는 것이다.

또 지주회사에 편입된 병원들은 메디파트너가 코스닥에 상장돼 이 회사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이에 따른 수익을 나눠 갖게 된다.

물론 지주회사에 편입된 병원들은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다.

메디파트너는 이 같은 사업안을 실행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예네트워크 회원병원 중 지주회사로의 편입을 원하는 병의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참여 병원들의 자산평가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05년경 지주회사로서 통합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쯤 코스닥 등록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전략을 추진하는 데는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이 전제로 깔려있다.

메디파트너 관계자는 "회원병원들이 지주회사로 편입하더라도 의사의 진료권과 고유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지주회사는 회원병원들이 보다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병원 홍보와 재무관리 등의 지원업무와 함께 공동구매, 민간보험사 운영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주회사 병원은 향후 의료시장 개방에 따라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병원과 경쟁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또한 민간의보 도입시 민간보험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병원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파트너는 지주회사 병원으로 코스닥 상장시 초기 매출이 300∼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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