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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의심이 의심을 낳고 속만 상한다"
[ 2004년 05월 04일 09시 04분 ]
김재정 의협 회장이 일부에서 제기하는 협회 홈페이지 찬반 조작설 등에 대해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또한 의협 집행부를 믿어줄 것을 완곡하게 호소했다.

김재정 회장은 4일(화) 회원들에게 올리는 글을 발송하면서 "저는 거의 매일 의협 플라자에 들어와 회원 여러분의 열띤 공방도 보고, 저에 대한 비판도 열심히 읽고 있다"면서 "이 모두가 의료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한 점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을 것이며, 올바른 비판을 싫어한다면 의협 회장직을 그만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협 집행부는 플라자 찬·반을 절대 조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의협 회장이 지시한 적도 절대 없다"고 못박았다.

김 회장은 "찬반 의견 표시는 익명이 보장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표시를 했는지 의협은 추적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찬반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본 회원은 사이버수사대에 직접 고발해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의협이 복지부가 추진중인 의사면허갱신제에 찬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의협의 기본입장은 절대 반대"라면서 "의협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이 바라지 않는 사항은 절대 추진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김 회장은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드신 회원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집행부는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경리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회원들에게 사과를 표시하고 나섰다.

특히 김 회장은 "의심이 의심을 낳고, 의심하면 더 의심스럽고 궁금하고 속만 상한다고 말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서로 믿음으로 넓게 보고 살았으면 한다"며 일부 근거 없는 논쟁을 자제해 줄 것을 간접 호소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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