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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피부암ㆍ림프종 위험 높여
[ 2004년 05월 06일 21시 28분 ]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피부의 편평세포암 및 기저세포암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저널 5월 5일자에 보고됐다.

덴마크 아르후스대학의 헨릭 토프트 소렌센 박사팀은 면역억제요법이 신장이식 환자에서암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질환에 대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의 면역억제 효과는 상대적으로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소렌센 박사팀은 1989년에서 1996년 사이에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처방한 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이 분석에는 1998년 추적관찰이 끝날 때까지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적어도 한번 처방받은 환자 5만9000명 가량이 포함됐다. 대상 환자들은 면역억제제나 성장억제제를 투여하지 않았으며, 표준 발생비(SIR)를 평가하는 데에는 덴마크 암 등록소에서 나온 암 발생률이 이용됐다.

분석 결과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적어도 15회 처방 받은 환자에서 기저세포암에 대한 표준 발생비가 1.52였고, 편평세포암에 대한 표준 발생비가 2.45였다. 또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표준 발생비는 2.68이었으며, 흑색종 위험이 증가되는 추세도 관찰됐다(SIR = 1.59).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자체보다 그 약제로 치료받은 질환들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번 코호트 결과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의한 면역억제가 그러한 약성종양들에 대한 공통 위험인자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결론졌다.

<참고: J Natl Cancer Inst 2004;96:709-711>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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