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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전·한동관 박빙속 병협회장 오늘 결판
[ 2004년 05월 06일 21시 17분 ]
대한병원협회 제32대 회장은 누가될까?

오늘(7일) 오후 1시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제45차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결판이 나 병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의협이나 약사회처럼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 방식으로 이뤄지는 회장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13명의 전형위원(선거인단) 윤곽도 대략 가닥이 잡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현재 병원계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종합해 볼 때 총회장에서 변수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지만, 이번 선거는 1~2표차 박빙의 승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와관련 전형위원으로 참석할 것이 거의 확실한 한 병원장은 “이번 선거는 1~2표차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유태전 회장이 매우 근소한 차로 앞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하지만 총회장에서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이 회장으로 추천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제기돼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용현 병원장이 회장으로 추천받을 경우 유태전 서울시병원회장과의 한판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결과가 매우 난해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박용현 병원장은 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병협 회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병원장직을 그만둬야 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걸려있다”며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출마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차단했다.

박용현 병원장이 개인적으로 출마의사를 접었다고는 하지만, 그의 의중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선거결과는 막판에 달라질 수 있다.

유태전 회장 지지표는 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만일 박용현 병원장이 한동관 의무부총장을 지지할 경우 한동관 후보에 대한 부동표들이 확연하게 지지쪽으로 돌아설 것이기 때문에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가 총회장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측면도 이런 가정에 근거한다.

한편 이번 회장선거의 전형위원 인사로는 ▲박용현 서울대병원장 ▲김부성 순천향대의료원장 ▲도종웅 국립의료원장 ▲김철수 중소병원협의회장 ▲변원탄 정신병원협의회장 ▲유태전 서울시병원회장 ▲구정회 부산시병원회장 ▲황태주 전남대병원장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 ▲전수환 경북대병원장 ▲이준규 충남대병원장 ▲김윤광 성애병원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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