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병원계를 이끌고 나갈 수장으로 제3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에따라 유태전 신임회장은 임기중인 오는 2006년부터 새로 적용될 수가체계 개선작업을 벌여야 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들의 경영난 타개책 마련에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병원협회는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 영등포병원 유태전 이사장과 관동의대 한동관 의무부총장이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현 김광태 회장의 뒤를 이을 제32대 회장에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 참여한 전형위원(선거인단) 13인은 최고 연장자로 임시의장에 선출된 김윤광 성애병원 이사장을 비롯 김윤수 서울대윤병원장, 구정회 부산시병원회장,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 전수한 경북대병원장, 황태주 전남대병원장, 홍강의 제주대병원장 등이 권역별 대표 6인으로 참여했다.
또 직능별 대표 6인은 박용현 서울대병원장, 남궁성은 가톨릭의료원 의무부총장, 김효철 아주대의무부총장, 김철수 중소병원협의회장, 신현수 지방공사의료원협의회장, 유희탁 사립종합병원협의회장 등이 참여했다.
협회는 회칙상 전형위원(선거인단) 13명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선거전은 1차 투표에서는 전형위원 13명중 1명이 기권, 6대6 동수를 기록하면서 재표결을 실시한 결과, 유태전 이사장이 결국 회장으로 선출됐다.
병협은 또 올해 회원 입회비 및 협회비 뿐 아니라 수련실태조사비, 표준화심사비를 전년보다 15% 인상했다.
이에따라 병협의 금년도 예산은 지난해의 49억4천만원보다 17.3%(약 8억5천만원)가 증가한 총 57억9천만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회비수입은 36억3400만원(구성비 62.7%)으로 전년도의 31억5900만원(64%)보다 15.0%(약 4억7천만원) 높게 책정됐다.
수련수입도 7억9천만원(구성비 13.7%)으로 전년도의 7억1천만원(14.5%)보다 11.0%가 인상됐고 표준화수입은 약 4억여원(구성비 6.9%)으로 전년도의 3억6천만원보다 10.5% 높게 편성됐다.
한편, 병협 신임회장이 된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은 지난 1940년 생으로 전북 전주고를 나와 고대의대를 졸업했고, 서울시병원회 기획이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의계신문 대표이사, 병협 실행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시병원회 회장과 병협 부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