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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이후 소아예방접종 체계적 관리 시급"
[ 2004년 05월 07일 20시 42분 ]
소아의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의료수단인 예방접종이 보호자의 책임 하에 관리되는 성격이 강해 접종력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2세 이후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접종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추가접종을 강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소아예방접종률은 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 기초전산등록 사업을 통해 객관적 자료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고 자체가 보건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정확한 접종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아과개원의협의회 장훈 회장[사진]은 "개원가에서 소아예방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정확한 접종률을 파악할 수는 없다"며 "현재 예방접종률은 백신 소비량 등으로 추정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호자들이 2세 이하의 예방접종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이후 접종에 대해서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국의 경우처럼 초·중·고등학교 진학 시 예방접종을 확인해 철저한 관리를 해야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에서도 내년부터 초등학교장이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검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취학 이후에 이뤄지는 일본뇌염 등에 대한 추가접종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여부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일본뇌염의 경우 접종률이 홍보부족 등을 이유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일본뇌염 집단발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장 회장은 "일본뇌염은 접종유형이 3회와 5회 두 가지로 전환돼 보호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과거 홍역의 경우처럼 접종시기를 놓친 소아들 사이에서 유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만 11세에 맞는 일본뇌염 등에 대한 추가접종률은 급격히 저하되는 상황이고 A형 간염접종 역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7년밖에 되지 않아 8세 이후 아동에게 접종이 필요하다"며 보호자들에 대한 정확한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를 강조했다.

또한 "올 5월 말경에 출시예정인 성인형 디프 테리아·파상풍 백신(Td)도 10∼12세 사이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아예방접종에 대한 기록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의료기관 차원의 예방접종력에 대한 정보관리를 위해 예방접종에 대한 보험화를 통해 예방접종을 의료기관으로 유도하는 등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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