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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人事가 萬事" 인사개편 봇물
[ 2004년 05월 10일 10시 41분 ]
최근 들어 다국적 제약사에서 내부 조직강화를 위한 인사 개편이 잇달아 단행되고 있다.

특히 마케팅·영업 부문의 총괄 책임자급에 대한 인사가 주를 이뤄 그 배경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경우 최근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커머셜 담당 이춘엽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통 제약 비즈니스맨인 이춘엽 부사장은 그동안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 GSK의 핵심 제품들을 거대품목으로 성장시켰다는 점을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엘 헬스케어 역시 최근에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 책임자인 강한구 상무를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중앙대 약대 출신인 강한구 전무는 지난 83년에 바이엘에 입사한 이래 20여년간 마케팅 및 영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바이엘의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마케팅을 비롯해 영업, 도매, 대외협력 등의 주요 업무를 포괄하는 핵심 사업부서.

특히 이 부서는 지난해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의 마케팅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 전무의 승진인사가 향후 레비트라 제품의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보여진다.

한국애보트는 이달 초 의약품 부문 총괄책임에 유홍기 씨를 전무로 영입했다.

서울대약대 출신인 유 전무는 SK제약을 비롯해 아스트라 제네카, 노바티스, 중외제약 등 국내사 및 다국적사에서 20여년간 기획, 영업,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유 전무는 한국애보트에서는 의약품부문의 마케팅 및 영업 부문을 총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도 작년말 마케팅부 이동수 상무를 전무로 승진 인사했다.

의사출신인 이동수 전무는 지난 98년 화이자의 학술부장으로 입사한 이래 2003년 2월 마케팅 상무에서 10개월만에 전무로 승진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처럼 주요 외자사에서 마케팅 부문 수장에 대한 인사가 연이어 쏟아지는 주 요인으로는 올해 신제품 출시가 러시를 이루는 데다 전문의약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자사의 한 관계자는 "올 초부터 주요 제약사별로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 외자자별로 마케팅 부문의 내부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가 러시를 이루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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