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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굶는 사람 비만될 가능성 높아"
[ 2004년 05월 10일 11시 34분 ]
직장생활 10년째인 안씨(파주시 거주,39세)는 10년 전부터 아침을 거른 채 출근했다가 점심을 직장에서 해결하고 퇴근 후 저녁 회식이나 집에서 과식을 하는 식습관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안 씨는 지난달부터 당뇨와 고혈압(대사증후군)으로 대학병원에서 외래치료를 받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담당 주치의의 설명이다.(10년 전 키 177cm에 72kg 이던 것이 지금은 95kg로 고도비만 상태)

비만환자의 약 70% 가량이 아침을 굶거나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습관을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져 불균형적인 식습관이 비만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됐다.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팀은 최근 7개월간 비만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70%인 71명이 아침을 굶거나 200kcal 미만의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대신 저녁에 과식하는 식습관을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침식사 거르는 비만환자는 57명으로 전체의 55% 였으며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환자는 14명으로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김 교수는“아침식사를 하지 않거나 간편식으로 할 경우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을 채우기 위해 결국 저녁에 과식하거나 야식을 하게 돼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며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함께 우선 하루 세끼 식사를 균형 있게 하는 식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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