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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비만은 비만 아닌 군살" 새패러다임
[ 2004년 05월 10일 12시 29분 ]
“부분비만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군살이나 국소지방축적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난 91년부터 비만클리닉을 담당해온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가 소위 '부분비만'으로 일컫는 새로운 의학적 패러다임을 국내에서 처음 제시해 주목된다.

박 교수는 “그동안 비만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비만보다는 허벅지나 뱃살을 빼고 싶다는 등 몸매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왔다”고 말한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는 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을 해치지 않는 몸매 관리의 요구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실제로 ‘군살’을 ‘부분비만’으로 오해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그는 “질병과 거리가 있는 체형관리를 ‘부분비만’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하게 되면 비만의 심각성이 흐려질뿐 아니라 종아리가 조금만 굵어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오해를 빚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셀룰라이트와 에스테틱 메조테라피(Cellulite and Aesthetic Mesotherapy)라는 책을 펴냈다 .

그는 “최근 메조테라피가 국내에도 빠르게 퍼지면서 깊은 지식과 테크닉을 지닌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체계적인 지식을 갖기 원하는 동료 의사들에게 권할만한 서적이 없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다”고 전한다.

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군살이나 국소지방축적을 치료하기 위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살빼기 주사 치료에 대해 의학적인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1장 셀룰라이트(▲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관리 실태▲체형관리와 건강▲체형관리와 셀룰라이트▲셀룰라이트의 역학▲셀룰라이트의 병태생리▲지방과 셀룰라이트▲셀룰라이트의 원인 등), 2장 메조테라피(▲메조테라피의 정의▲역사적 배경▲특징과 적응증 및 작용기전▲메조테라피 치료의 금기증▲시술법의 분류 등), 3장 에스테틱 메조테라피(▲셀룰라이트/국소지방감량▲메조드레인: 정맥-림프 기능부전▲메조리프트▲메조필링▲탈모증) 등으로 구성돼있다.

박 교수는 “국소지방감량을 위해 비만클리닉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이 때에 근거중심 의학을 추구하는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의사들은 새로운 지식이나 술기에 대해 충분한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연구결과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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