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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심장마비 유발 유전자 변이 발견
[ 2004년 05월 10일 20시 54분 ]
심장마비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 하나가 포착됐다.

이 유전자의 특정 돌연변이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던 환자에서 흔히 발견된 것이다.

그 역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서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소재한 물리화학연구소가 시행한 이번 연구는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가 심장마비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계로 입증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연구팀은 그러한 주요 돌연변이가 DNA의 화학 성분에서 일어나는 단 하나의 사소한 변화로 발생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600명 이상의 심장마비 환자에서 추출된 DNA 샘플을 분석, 일반인에서 자원한 2500명의 DNA 샘플과 비교됐다.

그 결과 심장마비 환자들은 갈렉틴-2(galectin-2)로 불리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한 유전자에서 특이한 변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갈렉틴-2는 염증을 자극하는 분자인 lymphtoxin-alpha(LTA)와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분자는 관상동맥이 파열할 때 분비된다.

이 유전자의 변이는 갈렉틴-2를 변화시켜 분비되는 LTA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경우 염증이 심해지고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영국심장재단의 제레미 피어슨 교수는 "지난 10여 년에 걸쳐 연구자들은 혈관에 축적되는 지방침착(동맥경화)이 실제로 만성 염증성 질환 때문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문은 그러한 관점을 강화시켜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염증성 단백의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들이 심장마비 위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보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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