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새집증후군에 따른 각종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클리닉이 생겼다.
한양대병원(원장 우영남)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새집증후군클리닉'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들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은 새로 지은 아파트나 빌딩의 입주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알러지 질환을 비롯해 천식, 아토피와 같은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증상 등을 일컫는 신종 증후군.
이달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 한양대병원 새집증후군클리닉은 산업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 5개과간 협진을 통해 새집증후군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실내환경 평가, 실내역학조사, 환경단체와 공동 의료지원 및 환경개선사업, 건설회사와 공동 연구사업, 실내환경질(IAQ) 표준제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은 새집증후군클리닉 개설과 함께 지난 4일 환경재단과 어린이들의 환경성 질환 치료 및 실내 환경검사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맺은바 있다. 이 병원 산업의학과 김윤신 교수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주거지에서 생기는 여러 질환들은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주거 환경의 개선 및 건강 증진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