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양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 가운데 재활이나 물리치료에 사용하는 이학요법장비의 비중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이지만 한방병·의원이 아닌 종합전문병원 등에서 한방장비를, 이와 반대로 한방병의원에서 초음파진단기나 레이저수술기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3년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전체 요양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 수는 총 42만7580개로, 이 가운데 이학요법장비가 17만8715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많은 의료장비는 초음파영상진단기 등 검사장비로 13만947개, 방사선진단 및 치료장비가 4만9144개, 수술 및 처치장비 4만5152개, 그리고 한방장비 2만3595개 순이었다.
요양기관 1곳 당 의료장비 보유현황을 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은 검사장비 260개, 방사선진단 및 치료장비 45개, 이학요법장비 128개, 수술 및 처치장비 158개, 한방장비 1.7개 등으로 집계됐다.
종합병원은 의료기관 1곳 당 검사장비 80개, 방사선진단 및 치료장비 15개, 이학요법장비 47개, 수술 및 처치장비 38개, 한방장비 0.2개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은 검사장비 3.6개, 방사선진단 및 치료장비 0.8개, 이학요법장비 5개, 수술 및 처치장비 1개, 한방장비 0.04개 등이었다.
의료장비 종류별 보유현황을 보면 검사장비 중에는 심전도기(EKG)가 총 1만564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초음파영상진단기(1만2679개), EKG모니터(1만1823개), 후두경(8195개) 등의 순으로 보유비중이 높았다.
또 방사선진단 및 치료장비 분야에서는 X레이촬영장치 및 치과용방사선장치가 각각 1만3903개·1만2684개로 보급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골밀도검사기가 5079개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학요법장비 중에는 적외선치료기가 4만3270개가 보급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열치료기 2만3504개, 저주파치료기 2만2813개, 간섭파전류치료기 1만7612개가 보급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장비는 전체 2만3595개 가운데 약 95% 정도가 한방병의원에 보급됐고, 나머지 1천대 가량이 종합병원 등 병의원에 보급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초음파영상진단기, 후두경, 혈액화학자동분석기 등의 검사장비와 레이저수술기 등 수술장비, X레이촬영장치 등 방사선진단장비도 일부 한방병의원에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