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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나노산업, 자기조립기술로 선도!
[ 2004년 05월 13일 02시 28분 ]
최근 들어 나노기술의 원천기술인 자기조립(self-assembly) 기술이 생명공학을 비롯한 전자, 신소재 등 각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기조립 기술은 구조물을 점차적으로 소형화시키는 기존의 방법으론 얻기 어려운 나노구조 분자 또는 원자단위를 직접 조작, 구조체를 만드는 기술. 제품 개발시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설계 및 제조가 수월해져 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련기술 출원도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기조립은 나노기술의 원천기술로, 분자들 간에 서로 밀치거나 당기는 힘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재현 가능한 나노구조를 자발적으로 형성토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조립기술은 △질병진단에 응용되는 바이오칩 △나노튜브를 비롯한 전자재료 및 신소재 분야 △고집적 반도체의 제조에 필요한 나노구조체 제조 등에서 바이오기술(BT) 및 정보기술(IT)분야와 서로 기술적으로 융합 발전되고 있어 이들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출원된 자기조립 관련 특허는 모두 102건으로 2001년 19건, 2002년 24건, 2003년 29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102건 가운데 전자재료 및 신소재 관련이 36건(35%)으로 가장 많고 생명공학 관련 30건(29%), 반도체 20건(20%), 광학소자 및 측정장치 13건(13%) 등이다.

출원인별로는 기업 55건(53%), 대학 24건(24%), 정부출연연구소 17건(17%), 개인 6건(6%) 등이었고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0건, 외국인이 32건이었다.

출원기관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8건, 포항공대 7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과학사의 새로운 장을 개막하는 나노과학의 원천기술인 자기조립기술은 우리 나라도 반도체, 전자 재료 등의 분야에서는 외국보다 연구개발이 활발한 것과 달리 생명공학분야는 아직 외국과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부가가치를 감안, 앞으로 우리도 이 분야의 미진한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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