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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연령 높을수록 주사제 처방 높아"
[ 2004년 05월 13일 09시 44분 ]
의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주사제 처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요양기관별·지역별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도 여전히 심각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심평원은 지난해 4분기에 급성상기도감염을 청구한 의원을 대상으로 대표자 연령대별 주사제 처방현황을 분석한 결과, 처방률이 높은 기관의 경우 50세이상 연령대의 의사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급성상기도감염 처방을 내린 의원중에서 '주사제 처방률이 높은 상위 21.3% 범위내 의원'의 의사 연령이 50세 이상인 경우는 41.7%에 달했다.

그러나 '주사제 처방률이 낮은 하위 21.9%범위내 의원'에서 의사 연령이 50세 미만인 경우는 79.4%였다.

이 기간중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처방내린 전체 의원의 의사 연령대별 분포는 50세 미만인 경우가 76%를 차지했고, 50세 이상인 의원은 24%를 점유했다.

이는 50세이상 의사의 경우 전체 의원중에서 숫자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24%임에도 불구하고 주사제 처방률이 높은 그룹에서 50세 이상은 41.7%를 차지, 상대적으로 의사 연령이 높을수록 주사제 처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세 미만의 경우 숫자적으로만 볼 때는 전체 의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 이지만 주사제 처방률이 낮은 그룹에서는 79.4%를 차지, 50세 이상의 의사들보다 주사제 사용이 적은 것을 의미했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의사 연령이 높을수록 항생제나 주사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관행 때문일 것"이라며 "국민들도 먹는약보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많은 주사제를 처방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항생제나 주사제에 대한 개별 요양기관별 최대·최소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원 전체적으로는 항생제나 주사제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별 요양기관별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기관별로 환자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의원의 경우 항생제 최대 처방기관의 처방률이 무려 99.23%에 달하는 곳도 있었지만 0.13%를 기록한 기관도 있었다.

주사제도 최대 97.87%를 기록한 기관도 있었지만, 전혀 쓰지 않은 0.00%에 그친 기관도 나타났다.

지역별 편차도 심각한 수준이다.

광주, 충북 지역에서 항생제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제주·대전 등 항생제 사용이 적은 지역의 항생제 사용 감소율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02년4분기 항생제 처방율이 67.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2003년4분기 처방률은 60.99%로 1년전보다 10.1% 감소했다.

그러나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2년4분기 항생제 처방률이 62.4%였으나, 2003년4분기에는 53.11%로 무려 14.9%가 감소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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