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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女 뇌크기 서양인보다 작다"
[ 2004년 05월 16일 11시 20분 ]
한국 성인 여성의 뇌 길이와 폭이 서양인에 비해 다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경우는 서양인의 뇌에 비해 길이가 짧은 대신 폭은 더 컸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핵의학과 이동수 교수팀과 한양대병원 의공학과 김선일 교수팀은 최근 열린 한국과학재단의 ‘학(學)연(硏)산(産) 연구교류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교수팀은 한국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여자 뇌의 경우는 길이가 13.5cm, 폭은 13.5cm로 서양인에 비해 각각 2.7cm, 0.7cm 작았다.

반면 한국 남자의 표준 뇌 길이는 16.5cm로 서양인의 표준에 비해 1.8cm가 짧은 반면 폭은 14.3cm로 0.1cm가 컸다.

권 교수는 “이런 뇌 크기의 차이가 뇌의 부위별 기능 차이와도 관련이 있는지는 좀 더 연구해 봐야 된다”며 “지금까지 뇌를 연구할 때 사용된 뇌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했지만 앞으로 한국인에 맞는 뇌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적으로 표준을 삼고 있는 서양인의 뇌는 캐나다 몬트리올 신경과학연구소에서 서양인 150명을 대상으로 계산한 것으로 길이가 18.3cm, 폭은 14.2cm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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