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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침체속 강남구 '나홀로 오픈' 증가
[ 2004년 05월 18일 02시 42분 ]
전반적인 개원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강남구의 개원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의료컨설팅 전문업체인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이 서울 강남구의 병의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이 지역의 병의원 수는 1724개로 전년도 같은 시기의 병의원 수 1506개에 비해 218개가 증가했다.

이를 세부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병의원이 증가한 지역은 신사동으로 약 40개가 늘어났고, 이어 대치동이 38개, 역삼동 32개, 논현동 31개 순이었다.

반면 압구정동, 포이동 및 개포동은 병의원 수가 정체를 보이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강남구 내에서도 각 동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과별 개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개원이 가장 활발한 과는 치과로 모두 54개 병의원이 1년 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성형외과 36개, 한의원 26개 순으로 조사됐다.

치과와 한의원의 경우 극심한 경기 불황에도 진료의 다양화 및 대형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여전히 높은 개업율을 보였고, 성형외과 역시 강남구에서는 경기침체 중에도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비만인구 증가에 따른 비만진료의 확장과 단순 미용성형에서 취업난에 따른 취업성형 등이 활기를 띄면서 성형외과가 불황의 여파 속에서도 꾸준히 개원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강남구에서 양수도를 포함한 병의원 개업의원 수는 총 381개, 폐업의원은 208개, 이전의원은 29개소로 각각 조사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같은 주소에서 진료과목은 그대로 인체 원장명의가 변경된 양수도를 제외한 개·폐업 현황으로는 개업의가 297개, 폐업의는 124개소로 집계됐다.

신규 개원지 확보를 통한 개원의는 총 297개 병의원으로, 주로 신사동, 역삼동, 논현동을 중심으로 개원이 이뤄졌다.

이밖에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강남구의 공동개원 비율은 5.3%로 작년 2/4분기까지 공동개원 비율 4.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병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서 2002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병의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강남구는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타 지역에서 개원의들이 점차 감소하거나 정체를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반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병의원 현황>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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