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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 대상' 골다공증 예방사업 '40代 외면'
[ 2004년 05월 18일 02시 51분 ]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보건소가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골다공증 검사에 40대 연령층의 검사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골다공증 검사에서 40대 연령층의 참여율이 저조하자 일부에서는 사업계획만 세우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예산을 축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40대에서도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대상자 폭을 선정해 놓고도 홍보부족 등으로 기대한 예방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북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검사를 받는 대부분은 50∼60대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보건소 관계자 역시 "도시지역의 경우 농촌지역과 달리 40대 연령층이 많이 있지만 골다공증에 대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골다공증의 경우 50대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골감소증은 40대부터 진행이 증가, 예방을 위해서는 40대 연령층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
하지만 40대 연령층 대부분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낼 수 없고 골다공증은 50대 폐경기여성에만 해당된다는 인식이 강해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경희대 손호영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예방보다는 골밀도 저하를 지연시키는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치료가 이뤄진다"며 "최근 40대부터 골감소증의 진행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골감소증이 진행되는 시점에서의 골다공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여의사회가 지난해 30∼60대 여성 660명을 대상으로 한 골다공증 검사에서는 42.6%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판정을 받았으며 50대 이후로 골다공증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골감소증은 233명(35.3%)를 차지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조기검진을 통한 적극적인 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대안산병원 김 탁 교수는 "40대 여성의 경우 대부분 폐경 이전이이서 골다공증의 유병은 크지 않지만 골밀도 검사를 통한 사전예방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뼈가 부러져 병원을 와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을수록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40대 연령층에서도 골다공증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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