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이식 의료기관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000년부터 장기이식 건수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가 19일 발간한 '2003년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장기이식 의료기관에서 행해진 장기이식은 모두 1870건으로 집계됐다.
이식장기별로는 신장이 806건, 간장 414건, 골수 406건, 각막 215건, 심장 15건, 췌장 12건, 폐 2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449건을 시행해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았으며, 장기별로는 신장(123건), 간장(217건), 심장(10건), 각막(37건) 부문에서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211건, 연대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 성모병원이 각각 155건, 서울대병원 145건,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이 123건 순이었다.
특히 가톨릭대 성모병원의 경우 지난해 골수이식 155건 중 143건을 수술해 이 부문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장기별 상위 이식의료기관은 신장이식이 서울아산병원 123건, 연대세브란스병원 109건, 삼성서울병원 90건, 서울대병원 56건, 강남성모 47건, 계명대동산의료원 45건 순으로 나타났다.
간장이식은 서울아산병원 217건, 삼성서울병원 78건, 서울대병원 50건, 강남성모병원 48건 순으로 국내 간장 이식의 절반 이상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졌다.
췌장이식은 삼성서울병원 5건, 서울아산병원 4건, 서울대병원 3건으로 많았고, 폐 이식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영동세브란스도 1건을 기록했다.
골수이식에 있어서는 가톨릭대 성모병원 143건, 서울아산병원 58건, 삼성서울병원 31건, 경북대병원 23건, 서울대 22건,연대세브란스 17건이었다.
이밖에도 각막이식은 서울아산병원 37건, 서울대 13건 등이 많았지만 전국적으로 고르게 행해지고 있어 일부 의료기관 집중현상은 크게 완화됐다.
한편 지난해 장기이식건수는 2002년의 173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