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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조혈모세포이식술 세계 최고 수준
[ 2004년 05월 20일 02시 54분 ]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소아암과 악성 혈액질환 완치율이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구홍회·성기웅·유건희 교수팀은 20일 그동안 조혈모세포이식술에도 불구하고 치료결과가 좋지 않았던 고위험신경모세포종 및 중증 재생불량성빈혈과 백혈병 등에 선진치료법을 도입한 결과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구 교수팀은 소아암의 일종인 고위험신경모세포종 환자 환자 59명에 대해 고용량화학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도, 이중 45명이 생존해 완치율이 61%를 기록했다.

고위험신경모세포종에 대한 완치율은 미국 유렵에서 50%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치료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시카고병원 완치율도 57%라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또한 조직형 불일치시 완치율이 50% 미만인 재생불량성빈혈에서도 부모로부터 대량의 정제된 조혈모세포인 CD34양성세포를 선택분리 이식해 완치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생불량성빈혈 제대혈이식으로 3명중 2명이, 조직형이 일치한 8명은 모두 완치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특히 소아암 중 가장 많은 백혈병이 재발했거나, 항암제 치료로 완치하기 어려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골수이식 완치율이 70%에 달해 해외 평균 60%를 웃돌았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팀은 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간 시행한 소아 조혈모세포이식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구 교수팀은 조혈모세포이식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된 이유로 △혈연 및 비혈연 골수이식 외 자가 및 동종 말초혈액조혈모세포이식, 제대혈이식 등 다양한 기법 적용 △소아암 진료팀 외에 소아종양 간호사, 전담약사제 등 세분화된 전문가팀 운영 △자체 공여 제대혈은행 보유 등을 꼽았다.

구홍회 교수는 "소아 난치성 질환인 소아암과 악성혈액질환의 조혈모세모이식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다양한 조혈모세포이식 기법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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