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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中企·벤처투자 담보융자→신용평가 전환
[ 2004년 05월 21일 09시 56분 ]
정부는 앞으로 의료기기업계를 포함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기존에 담보를 통한 융자 위주에서 기술·신용평가를 통한 투자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에만 적용하던 신기술제품 구매제도를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오늘(21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벤처기업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전략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 정책 효율화를 위해 융자 위주의 지원에서 투자 중심으로 자금공급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물적담보 위주에서 기술가치와 신용평가 중심으로 자금 지원 관행을 전환한다는 얘기다.

또 신기술제품 구매제도가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에 151개 공기업만 적용해 온 '우선구매제도'를 확대, 전경련의 협조를 얻어 대기업 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평가 보증비율을 오는 2007년까지 50%(지난해 기준 7.5%)대로 확대돼 기술금율 공급이 늘어난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자금경색에 봉착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금융권의 만기연장을 유도하고 신용보증 규모도 3조원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1200억원의 투자펀드를 통해 정보기술(IT)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발전전략을 위주로 중기·벤처업계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 다음달 말까지 종합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서 열린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김서곤 의료용구협동조합 이사장(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과 조현정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비트컴퓨터 대표)이 국내 의료기기·의료정보업계 대표로 참석하고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과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 이영남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20명의 중소·벤처인이 참석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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