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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일-충무로애견센터, 충돌 해프닝
[ 2004년 05월 21일 17시 57분 ]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이 병원 증축 문제를 놓고 충무로 애견센터들과 충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최근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일대에 삼성제일병원이 병원을 증축할 `마스터플랜`을 수립, 50여개 애견 관련 매장들의 부지를 매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것.

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한때 명성을 자랑했던 충무로 애견센터의 존폐 위기”라고 못박아 이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었다.

특히 이로 인해 경기가 어려운 애견 업체들의 줄이은 폐업이나 점포 매매 흐름 동결을 병원의 수익성 추구 탓으로 돌리며 비판하는 시선도 병원으로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에 대해 병원이 사실 무근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병원측은 “그동안 병원은 수요에 맞게 시설을 재배치하고 리모델링하는 등 이미 많은 작업을 진행해온 상황”이라며 “현재는 충무로 부지 매입은 물론 규모를 확장하려는 증축 계획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병원은 이 같은 내용들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애견센터 측 입장만 전한 편파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는 물론 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방침까지도 내세우고 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병원은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민을 위한 병원’의 이미지를 굳건히 다져왔다”며 “지역민들과의 신뢰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었던 이번 일에 대해 적극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애견센터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번과 같은 악성 루머들이 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애견센터들의 줄이은 폐업과 병원과는 무관하다"고 재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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