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손수 농작물을 재배하며 뜻깊은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녹십자는 용인시 수지의 본사 인근에 700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마련, 지난 4월부터 직원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가족이 50여명이 넘어섰다.
각자 희망에 따라 5~15평의 텃밭을 분양 받은 이들 가족은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시간까지 투자해 상추, 열무, 고추, 배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을 정성껏 가꾸고 있다.
회사에서는 퇴비 제공, 농기구 대여, 물탱크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사에 문외한인 직원들에게는 작물의 선택에서부터 재배 요령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녹십자는 주말농장이 직원들의 여가선용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자녀에게 땀흘려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땀의 가치와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평을 분양받아 고추, 호박, 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는 한 직원은 "컴퓨터와 TV에 파묻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학습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정도 더욱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