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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벤처기업, 경희대와 연구계약 체결
[ 2004년 05월 23일 11시 55분 ]
경희약대 한약학과 학생들이 모여 탄생시킨 대학벤처기업 '한약마을'이 대학측과 연구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한약마을(대표 김재영)은 최근 경희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살구씨에서 추출한 아미그달린의 항암제 개발을 위한 용역 조인식을 가졌다.

독성이 있는 용매 대신 정제된 물로 아미그달린을 대량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특허를 낸 한약마을은 이를 이용한 천연물 항암제 'HV-AM227'을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약마을은 (주)메디썬트에서 3년간 14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중 연구팀은 2년간 6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김재영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약을 밑바탕으로 양방 기술을 도입한 양-한방 협동 연구 사례로서 산학협력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약마을 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약대 홍선표 교수는 "HV-AM227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고 부작용이 없다"며 "주사제로 사용할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치료효과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한약마을은 지난 2002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전국벤처창업대전 동상, 제3회 경희대 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 산업자원부 신기술 창업보육사업 최종사업자 등에 선정됐으며 올해 국제품질경영인증인 ISO9001을 획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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