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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하버드, '의학-나노' 접목 시도
[ 2004년 05월 23일 20시 39분 ]
10억배의 크기를 뜻하는 기가의 반대 개념인 10억분의 1 극미세술 나노. 의학에서 최근까지 가장 미세한 연구법이었던 마이크로(1000만분의 1) 시대가 지나고 10억분의 1 초미세술에 도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선보인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오는 6월 15일, 16일 양일간 병원 대강당에서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의학에서 나노기술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제 4차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틀간 11명의 연자가 16개의 주제를 발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양측이 의학분야에서 공히 선두주자의 역할을 수행, 아직 투자 등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나노 기술의 세계적 대가인 전 코널대 바이오기술센터장 린 젤린스키 및 하버드 의대의 데이비드 스카덴 교수, 텍사스 오스틴대학의 니콜라스 페파스 교수 등 5명이 참석해 나노기술의 흐름과 의학적 응용, 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이 의학과 보건에 미치는 영향, 의학에 응용 가능한 바이오 나노기술 등을 소개한다.

국내 나노기술의 선도자들도 참석, 서울대 전기공학부 장준근 교수와 KAIST 생명과학과 김태구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상윤 교수 등이 의학과 나노의 접목이 이뤄낼 수 있는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그려낼 계획이다.

특히 유전체학과 나노기술, 시스템 바이올로지의 전망 및 도전과제 그리고 새로운 접근법, 마이크로 나노기술과 조직공학의 만남, 살아있는 세포에서 그 미세기술과 진단법 등 최첨단 메디칼 바이오믹스 내용이 소개되는 시간도 마련된다.

병원 교육연구부장 김암 교수는 "국내 의학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선도적 심포지엄이라는 측면에 걸맞게 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의 세계적 기술 흐름과 의학적 응용, 나노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 나노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의 기능 연구, 캡슐 내시경, 스마트약 등의 약물전달 추세 등을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금년이 '나노의 해'여서 이번 심포지엄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의학과 공학의 이이디어가 접목해 이 분야서 새로운 불꽃이 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회째 맞는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은 그동안 뇌졸중의 신경생물학적 기전 규명 및 서양의학과 심신의학의 과학적 통합, 게놈시대 이후 유전체·단백체 연구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으며 지난해 사스로 인해 연기됐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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