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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의료기업계 등 中企 8000억 특별지원
[ 2004년 05월 24일 00시 36분 ]
하나은행이 오늘(24일)부터 최근 원자재 난과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업계 등 중소·벤처기업에 특별자금 8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각 부서의 일사불란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추진본부장을 반장으로 한 '중소기업금융지원 대책반'을 별도로 구성, 중소·벤처기업 대출지원과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 대책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의 이 같은 지원책은 지난 21일 노무현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의료기기업계를 포함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기존에 담보를 통한 융자 위주에서 기술·신용평가를 통한 투자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의 '중소·벤처기업 발전전략'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은 우선 자체 신용등급 B1 이상의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0억원 한도의 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한다. 대출은 만기 6개월 이상의 신규 무역금융과 일반 및 시설자금대출이며 대출금리는 기존대출보다 0.3% 우대, 연 4∼6%대가 적용된다.

아울러 구매자금대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구매카드 등 기업결제성 대출에 대해서는 별도로 3000억원의 한도를 설정해 지원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용 B2B종합통장대출은 기존보다 금리가 0.5% 우대된 6%대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요주의 분류 이하 기업으로서 하나은행이 2대 채권자 이내이고 경제적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하나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도입, 적용할 방침이다.

적용 업체는 거래하는 지점장(RM)을 통해 추천돼 하나은행내 기업개선작업 심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되며 이 기업들은 대출금리인하, 상환유예, 신규 자금 지원 등 채무재조정을 받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첨단 의료기기제조 등 성장전망이 유망하면서도 일시적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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