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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수험생, 여름 천적 '다한증' 극복해야
[ 2004년 05월 24일 09시 42분 ]
수험생들에게 여름은 한차례 고비와도 같다.

여름을 잘 나는 것이 수능의 결과로 이어지는 직격탄이기 때문. 따라서 수험생을 둔 부모는 각종 보양식과 함께 더위를 이기는 민간요법으로 더운 여름을 맞는 자녀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땀이 많은 수험생의 경우, 긴장하고 초조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있지만 더워지는 여름에는 그 수위가 한층 높아져 땀이 그야말로 비오듯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다한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등에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병이다.

다한증이 수험생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까닭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정신 집중이 힘들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신체적인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보이기 때문에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다한증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한증의 경우 다량의 땀 분비로 인해 겨드랑이에서 나는 이른바 암내라 불리는 액취증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필요하다.

다가오는 여름, 수험생들이 다한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김성완 피부과 전문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수험생에게 다한증이 문제 되는 까닭은 손가락이나 손바닥에서 땀이 너무 심하게 나면 손바닥이 차고 창백해지며 때에 따라서는 손가락 및 손바닥이 붓기도 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즉 필기하기가 힘들어지고 이는 곧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학생은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시험시간에 손수건을 손바닥에 대고 시험을 보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의심을 받은 뒤부터 학교가 싫어지고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남이 필요한 청소년 시기에 일상생활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사람을 기피하게 되며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잃게 되어 심한 경우에는 여러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고,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우울증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단순한 다한증 증상이지만 자신이 느끼는 심각성은 매우 커서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까지도 야기하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 중 에크린 땀샘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은 수술시 직접 땀샘을 긁어내거나 삽입 관이 달린 레이저나 초음파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때 초음파는 발생하는 열로 인해 피부에 손상이나 화상을 주기 때문에 적합하지 못하다.

최근에는 진동식 파워흡입술과 홀미움 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주위 조직에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에크린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한선은 무수히 많기 때문에 땀샘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은 완전히 땀을 나지 않게 하기보다는 적게 나게 하는데 있기 때문에 땀이 심할 때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재수술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밖에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알루미늄 클로라이드등의 약물을 바르는 것으로 이는 바를 때만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

따라서 피부과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가 있는데 이온영동요법이라 하여 직류 전기가 통하는 특수한 패드를 이용하여 손발의 다한증은 물론 겨드랑이의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또한 땀을 나게 하는 신경을 차단해주는 신경 차단술은 주로 흉부외과에서 이뤄지는 수술로다른 부위 즉 얼굴이나 몸에서 땀이 더 많이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간혹 나타날 수 있다.

보톡스도 다한증 치료에 사용된다. 겨드랑이 피부에 약 보톡스 2단위씩 1~2센티 간격으로 주사하면 6개월 정도 효과가 있다. 그 후에 다시 주사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김성완 피부과 전문의는 "액취증가 다한증응 학생들 사이에서도 왕따가 될만큼 사회적 유대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조기치료가 정신적인 우울증이나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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