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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넥타이는 세균 온상…원내감염 매개체”
[ 2004년 05월 25일 12시 02분 ]
의사들이 매고 있는 넥타이가 병원내 감염을 유발시키는 2차 감염의 매개체라는 보도가 25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스라엘 하이파에 있는 브루스 래퍼포트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대생 스티븐 너킨은 “의사들이 착용한 넥타이를 통해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너킨은 “뉴욕 퀸즈에 있는 뉴욕병원에서 일할 당시 의사들이 착용한 넥타이가 환자들의 침대보등에 닿는 모습을 보고 넥타이가 요즘 문제가 되는 병원내 감염의 원인일지 모른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일단 너킨은 그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와 환자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의료진 10명의 넥타이 42개를 수거,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몸에 해로운 스태필로코쿠스 아우레우스, 클렙실라 뉴모니아, 슈도모나스 아우루지노사, 아스퍼질러스등의 세균이 대량 검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너킨은 “더욱 치명적인 것은 의사들이 일단 환자를 만난 뒤 손을 닦아도 넥타이를 만지기만 하면 다시 세균이 손에 묻어 손을 닦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너킨은 “결국 의사들이 강한 세제로 처리한 소독넥타이를 착용하던지 아니면 다 같이 넥타이를 벗고 근무하는 것만이 환자들을 병원내 감염에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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