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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낮다"
[ 2004년 05월 26일 13시 08분 ]
당뇨병을 가진 남성은 전립선암의 위험이 낮다는 증거가 새로 제시됐다.

워싱턴DC 소재 美軍암연구소의 K. 주 박사팀은 잠재적인 혼동인자들을 보정했을 때 당뇨병이 전립선암 위험을 36% 감소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 박사팀은 이론적으로 낮은 인슐린치가 낮은 테스토스테론치와 관계되기 때문에 당뇨병은 높은 수치의 남성호르몬으로 자극되는 전립선암을 막을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설명했다.

그러나 그러한 연관성을 조사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서로 모순된 결과를 낳았을 뿐이었다.

주 박사팀은 당뇨병과 전립선암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Physicians' Health Study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용해서 증례대조 분석을 수행했다.

이 연구에는 1982년부터 1995년까지 추적조사를 받았던 증례군 및 대조군 1110명이 포함됐다.

그 결과 당뇨병 자체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 지속된 기간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당뇨병은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된 stage B와 암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stage C, 원격 전이된 stage D 등의 전립선암 위험은 감소시켰으나, 암이 잠복된 상태로 있는 stage A 전립선암의 위험은 줄여주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인자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치료 및 예방 방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결과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들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 Am J Epidemiol 2004;159:978-982>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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