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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정책공조채널 가동…28일 첫 회동
[ 2004년 05월 26일 15시 51분 ]
의협(회장 김재정)과 병협(회장 유태전)간 정책 공조를 위한 협의 채널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의협 관계자는 26일 “양 협회에서 각각 4명씩 참여하는 가칭 의료정책협의회가 구성됨에 따라 금주중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과 병협 의료정책협의회는 28일 조찬모임을 갖고 양 협회간 핵심 현안을 선정한 뒤 합의안 도출을 위한 정책협의를 벌어나간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양 협회가 현행 완전한 의약분업을 폐지하고 국내 현실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의약분업 개선방안을 우선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그간 의협과 병협이 일부 의료정책방향에 있어 견해차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의약분업 개선방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한 뒤 보험분야 등으로 상호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의료정책협의회에는 의협에서 김세곤 상근부회장과 박효길 보험부회장, 노만희 총무이사, 박윤형 기획이사가 참여하며, 병협에서는 김철수 부회장과 김부성 부회장, 이석현 보험위원장, 김윤수 홍보위원장이 참석한다.

그러나 양 협회가 의약분업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의협은 선택분업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병협은 직능분업론을 펴고 있어 의견조율이 난항에 부딛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의료계 양대협회간 정책공조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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