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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전립선염 잡는 한방 '탕약' 등장
[ 2004년 05월 28일 00시 51분 ]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남성 난치성 질환의 대표격이 돼버린 '만성전립선염'에 순수 한약 내복요법이 실제 임상 치료에도 뛰어난 증상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염 전문병원인 서울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대전대 한의대 겸임교수)은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전립선염치료제 '일중음'의 약효가 본격적인 임상치료에도 80%를 넘는 치료율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손 원장은 3년 이상 만성적인 전립선염 증세를 보이는 204명을 선정, 미국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증상점수표(NIH-CPSI)를 이용해 치료전후 배뇨 및 소변기능, 성생활 횟수, 등을 조사했다.

임상결과 참여환자 80% 이상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나 항생제가 아닌 한방 내복약으로 전립선염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204명의 81%인 166명에서 잔뇨감, 빈뇨, 통증 등 전립선염의 일반적인 증상이 50%이상 소실됐으며 개인별 만성전립선염 총 증상지수도 대폭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염증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전립선액의 백혈구 평균 수치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 치료 전 현미경 한 시야 당 평균 37.5개에서 치료 후 8.8개로 줄었다.

만성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인 성기능 강화 및 개선효과도 뚜렷했다.

치료 시작 전 주1회 이상 규칙적 성생활이 12%(24명)에 불과했으나 치료 후에는 44%(89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손 원장은 이러한 효과가 한방 탕약을 통한 치료과정에서 사정관이 지나가는 전립선의 기능개선에도 영향을 주어 발기력과 사정감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손기정 원장은 "치료방법이 개인마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양방 치료법과 달리 증상과 병력, 발병기간, 체질 등에 따라 약재 종류와 용량, 침과 뜸 같은 병행요법 등을 개인별로 미세하게 적용해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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