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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세계 첫 스트레스 방어 단백질 규명
[ 2004년 05월 28일 02시 45분 ]
인체를 비롯한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퍼록시레독신 단백질이 다양한 스트레스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는 생체방어 조절 모델이라는 사실이 국내 박사과정 학생 논문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이 논문은 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과학전문 학술지 'Cell'(셀)에 실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상대학교 환경생명과학 국가 핵심연구센터 소속 박사과정 학생인 장호희(27세)씨로, 스트레스에 대한 생체방어 조절에 관한 연구 논문이 '셀 6월호'에 실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9일에 발행된다.

장씨는 논문을 통해 퍼록시레독신 단백질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뇌신경질환,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다운증후군·갑상선암·유방암·폐암 등과 같은 비정상적 종양세포에서 상당 양 발현되는 물질로, 이 단백질과 이들 질병과의 기능적 연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다. 앞으로 이들 질병의 진단 및 치료·예방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퍼록시레독신 단백질은 인체의 질병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미생물에서도 중요한 생체방어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스트레스에 저항성을 갖는 내병성·내재해성 식물체의 제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응용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현재 특허로 출원돼 있는 상태다.

경상대학교 생화학과는 지난 2001년 김민철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한 이래 또 다시 박사과정 재학생의 연구결과가 '셀'에 발표되는 겹경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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