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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마시는 물서 일반세균 다량 검출
[ 2004년 05월 28일 03시 21분 ]
일반음식점서 제공하는 마시는 물에서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하절기 식중독발생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대전, 천안, 공주지역의 갈비집, 횟집 등 일반음식점 54개 업소에서 냉·온수기를 이용해 제공되는 접객용 음용수를 수거·검사한 결과, 26개업소의 음용수에서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청에 따르면 이번 검사결과 음용수에서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위생상 청결여부의 지표가 되는 일반세균이 ml당 최고 1만7300개까지 검출됐다. 현행 먹는물 관리법 제5조의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등에 관한 기준에는 100개이하/ml로 정해져 있다.

다량의 세균이 검출된 원인으로는 접객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냉·온수기 등을 정기적으로 살균·소독하지 않거나 위생관념의 부족으로 세균에 오염된 행주 등을 사용, 세척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대전청은 지적했다.

대전청 관계자는 "음식업중앙회, 시·도 등을 통해 접객업소에 대한 냉·온정수기 등 기기와 노즐의 세척·살균방법 및 종업원의 개인위생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중 이용시설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선 연중 지속적인 수거·검사와 함께 감시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속의 일반세균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 인체 내에서 직접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적정한 조건이 되면 식중독균 등이 다량 증식돼 인체의 내장에서 소화를 돕는 미생물과 경쟁, 장내 미생물 균총을 변화시켜 배탈과 설사를 일으킨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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