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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총파업이냐, 막판타결이냐"
[ 2004년 05월 31일 02시 49분 ]
병원노조의 총파업 돌입 시한을 10여일 정도 앞두고 노사간 산별교섭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1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병원 노사는 오는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쳐 연속적으로 산별교섭을 갖고, 주5일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본교섭에 들어간다.

병원 노사는 지난 27일 열린 10차 교섭까지 주5일제, 임금인상안 등 5대 현안에 대한 설명회만을 갖고,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는 사립대병원 대표단이 교섭원칙 관련 이견을 제기하면서 이를 둘러싼 노사 공방이 벌어진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1차 교섭부터 사립대병원을 제외하고서라도 지방공사의료원 및 민간 중소병원, 특수목적 공공병원 등과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측은 "11차 교섭부터는 10차교섭에서 막판 합의한대로 본격적인 산별 5대 요구안과 추가요구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 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섭부터는 밤샘교섭, 마라톤교섭 및 주 2회 이상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교섭 진행과 동시에 6월 1일부터 3일까지 각 병원노조별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내달 4일 투표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내달 10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측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병원 사용자측도 조금씩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산별교섭에 불참하고 있는 9개 국립대병원에서도 교섭 참여를 검토하는 곳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부 국립대병원에서도 산별교섭 참여쪽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산별교섭 핵심 요구안중 주5일제 문제의 경우 병원 노사간 해결방안을 차지 힘들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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