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은 최근 김포공항에서 열린 '방사능 모의 테러 대응훈련'에 참가, 응급처치를 비롯해 환자분류 및 치료, 환자 후송 등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의료 대응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원자력의학원을 비롯 국가정보원, 경찰청, 한국공항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훈련 진행은 테러분자가 비파괴검사용 '이리듐-192방사선원'을 이용한 방사능폭탄을 공항대합실 쓰레기통에서 원격 폭파시키는 상황을 가상 연출, 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진료팀으로 구성된 방사선의료반은 사상자에 대한 오염검사를 실시한 후 상해정도를 판단, 각 증상별로 필요한 응급 의료조치를 취했다.
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스페인의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 등으로 국내외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계 기관의 협조체계, 사고수습, 인명구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