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2002년까지 18년간 4.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는 3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연구회(회장 서일)가 질병관리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국가 심혈관질환 관리 심포지엄'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은 1984년과 비교할 때 18년 동안 4.9배 증가했으며, 뇌졸중 사망 가운데 특히 출혈성과 허혈성 뇌졸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출혈성 뇌졸중은 약 1.4배 증가한데 비해 허혈성 뇌졸중은 약 9.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서 교수는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결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34.4%, 여자 26.5%였으며, 30세 이상 성인 중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은 남자가 28.4%, 여자가 47.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의 39.8%, 여자의 30.6%가 고혈압전기에 속하므로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에 따르면 장애보정생존년(DALY) 분석결과 우리나라에서의 심혈관질환은 5대 악성종양(위암, 대장암, 기관지 및 폐암, 유방암, 자궁암)보다 질병부담의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 심혈관질환 관리체계 확립과 교육 및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1부에서는 국가 심혈관질환 관리체계, 2부에서는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교육 및 연구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