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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등 8개과 세부전문의 신청…교통정리 주목
[ 2004년 06월 01일 02시 35분 ]
대한의학회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부전문의 인증제에 내과와 통증의학과, 소아신장과 등 총 8개과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회측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어느 과가 인증제를 신청했는지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소아과 등 일부과의 개원의협의회에서 세부전문의 인증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으며 아직 각 과별 세부 분과 사이에 중복되는 진료 영역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학회는 1일 오전 26개 전문학회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세부전문의제도 인증위원회를 갖고 이러한 사안들을 논의, 인증제를 신청한 과들에 대한 자격 여부와 적정성을 평가했다.

의학회의 한 교수는 “세부전문의 인증제를 추진하면서 내과를 가장 적절한 표준모델이라고 보고 벤치마킹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왔다”며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좀더 보완할 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 확실한 결정을 잠시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부전문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내과는 현재 ‘내과분과전문의’라는 명칭으로 수련 및 자격 인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분과로는 순환기, 소화기 등 9개 분야다.

그 외 현재 대한통증학회의 '통증 인정의' 제도, 대한스포츠의학회의 '스포츠의학 분과전문의제도' 등이 운영 중이며 이번 세부전문의 제도의 인증이 필요한 분야다.

이에 따라 의학회 세부전문의 인증위원회에서는 각 세부 분과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여러 과들간의 영역 중복을 해결하는데 가장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의학회의 또 다른 교수는 "신청한 과별로 다양한 세부 분과를 인정하다보면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전문의제 인증제는 학회 및 유사단체에서 전문과목학회와의 연계없이 세부전문의 자격이 남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학회가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세부전문분야는 반드시 전문과목학회을 중심으로 영역이 심화되거나 세분화된 전공분야여야 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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