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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서 부작용 없는 항암물질 발견"
[ 2004년 06월 01일 11시 09분 ]
인삼에서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일화 인삼중앙연구소(소장 이성균)는 인삼 성분인 사포닌이 장내 세균에 의해 항암 물질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확인, 특수 가열 기법으로 이 신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IH-901'이라는 이 물질은 사포닌의 인체 내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실험 결과 독성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암세포 박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포닌은 위가 아닌 대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 흡수될 때 비로소 효능을 발휘하는 데 장내 세균에 의해 전환되는 물질이 바로 IH-901라는 것.

서울대 암 연구소의 최근 실험 결과에 의하면 간암·위암 세포에 IH-901을 투여했을 때 암세포는 빠른 속도로 죽는 반면 정상 세포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게다가 기존 화학약품과는 달리 체내 독성이 없어 항암 치료시 나타나는 구토·탈모·생식기 장애 등의 부작용도 없고 체력 저하 현상도 거의 없었다.

이성균 소장은 "올해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3∼4년 내에 획기적인 항암제로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암환자 치료와 고려인삼 관련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H-901 물질은 일화 인삼중앙연구소와 서울대 의대·경희대 약대·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이 10여 년의 연구 과정서 발견한 결실로,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캐나다에서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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