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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하나로 시대'… 차병원도 '스마트카드'
[ 2004년 06월 01일 17시 40분 ]
지난 5월 서울대병원에서 시작된 의료스마트카드 도입에 포천중문의대도 가세했다.

포천중문의대는 1일 "분당과 강남, 미주 차병원의 전산시스템을 연동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전산자원을 사용자 중심으로 통합한 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연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대가 도입할 다기능 스마트카드는 학생, 교수, 교직원들의 학내 생활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측면으로 신분증, 전자화폐, 현금카드, 전자출석시스템 등의 기능을 하나의 카드에 통합한 것이다.

의대는 이에 따라 최근 스마트카드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인 ㈜NICT에 이 사업을 발주했다.

의대측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까지 확대, 환자편의를 도모하고 디지털 병원을 목표로하는 의료정보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중문의대뿐 아니라 의료스마트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병원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병원계서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은 물론 세브란스와 한림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이 스마트카드를 도입, 시범사업을 실시하거나 이를 검토 중이다.

연세대 원주 기독교병원은 전자화폐 표준의 하나인 ‘에이캐시’를 기반으로 의료스마트카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한림대학교 등이 카드사 연계 스마트카드 서비스를 목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이러한 추세는 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카드인 ‘헬스원’이 첫 발행 이후 3개월만에 1500장이 발급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서울대병원 한 관계자는 “스마트 카드 발급이 점차 늘고 있어 현재 서울대병원 조흥은행 분점에서 하루 평균 30~50여장이 발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양기관이 환자 정보를 누설하는 행위가 제한되고 있어 진료분야 활용도에서는 아직 미진하나 현재 활발한 운용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병원간 환자 데이터 공유를 위해 데이터 형식을 병원간에 통일하고 전달체계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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