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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후 COX-2억제제 투여, 예후 개선 뚜렷
[ 2004년 06월 06일 20시 57분 ]
복강경 담낭절제술 전후에 COX-2 억제제를 투여하면 수술후 합병증이 감소할뿐 아니라 일상 생활로 복귀도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Anesthesia and Analgesia 6월호에 보고됐다.

미국 듀크대학의 통주 간 박사는 "10-15년 전에 이 수술은 회복을 위해 3~4일간 입원을 요하는 개복 수술이었다"며 "이제 환자들은 복강경 수술을 받고 당일 귀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최소침습 수술의 인기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통증을 보다 잘 억제하고 '수술후 오심과 구토(PONV)'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여 환자가 수술 후 편안히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이제 우리 마취과의사들에게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간 박사에 따르면 수술을 받는 환자의 약 1/3은 수술후 오심과 구토를 나타낸다. 지금까지 연구들은 수술 후 투여된 COX-2 억제제가 아편제제의 필요성을 40%까지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특히 수술 전 COX-2 억제제 투여가 통증 억제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24개센터에서 시행된 이번 이중맹검 시험에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예정된 276명의 환자가 무작위로 나뉘어 마취 유도 전 30~45분에 40mg의 파레콕시브(parecoxib, 134명)나 위약(129명)을 정맥내로 1회 투여했다.

또 파레콕시브 투여 그룹은 정맥내 투여 후 6~12시간에 발데콕시브(valdecoxib) 40mg을 경구로 1회 투여했으며, 수술 후 1~4일에 매일 발데콕시브 40mg을 투여했고 5~7일에는 필요한 경우에 1일 40mg을 투여했다.

회복실(PACU)에 들어간 평균 시간은 파레콕시브 그룹이 78분이었고, 위약 그룹이 90분이었다. 또 파레콕시브 그룹의 환자들은 통증과 첫 24시간 동안의 구토, 수면 패턴, 퇴원 후 일상 생활로의 복귀, 만족도 등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나타냈다.

수술 후 첫째 날 COX-2 억제제 그룹의 약 1/3과 위약 그룹의 7%가 가벼운 일상 생활을 재개했으며, 둘째 날 COX-2 억제제 그룹의 절반 이상과 위약 그룹의 36%가 일상 생활로 복귀했다.

간 박사는 "수술 후 오심과 구토는 의사 대부분이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 결과 수술 후 오심과 구토는 환자가 수술에 만족하는지 아닌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연구에서 COX-2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자신의 경험에 만족해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COX-2 억제제는 통증 억제에 필요한 아편제제의 양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통증을 조절하는 아편제제의 능력을 개선시킴으로써 상승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결론졌다.

이 연구는 화이자 글로벌 파마수티컬즈社와 파마시아社가 후원했다.

<참고: Anesth Analg. 2004;98:1665-167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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