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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어지럼증 진단기' 도입
[ 2004년 06월 06일 10시 14분 ]
고대구로병원(원장 이석현)은 이비인후과에 어지럼증과 난청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측에 따르면 어지럼증 진단기(Rotatory Chair, 회전검사)[사진]로 불리는 이 장비는 밀폐된 공간에서 의자가 회전하면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의 기능을 측정하는 것으로 디지털 측정 방식과 컴퓨터 분석 방법이 적용됐다.

이 장비는 환자의 눈 주위에 전극을 부착, 안구의 움직임(안진 반응)을 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해 전정기능의 불균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조명을 다양하게 비추는 등 여러 가지 상황 하에서 안구 운동의 반응을 측정할 수 있어 진단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평형기능의 일측성, 양측성 장애 구분과 중추성과 말초성 장애를 감별 진단할 수 있고 전정장애 후의 보상 정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는 "어지럼증의 경우 원인이 다양해 이비인후과 분야 중 진단이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며 "어지럼증 진단기는 그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귀 질환을 진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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