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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의협 제대로 일 못한다" 불만 폭발
[ 2004년 06월 06일 15시 09분 ]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가 동네의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협내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5일 평의원회를 열어 의협 시도의사회장회의 등 의결기구에 개원의협의회장이 참관하도록 하는 건의안을 채택, 의협에 제출키로 의결했다.
개원의협은 과거부터 이 같은 방안을 요구해 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개원의협 관계자는 6일 “지금 개원가는 고사직전에 있지만 의협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협이 일만 제대로 한다면 이런 건의안이 채택되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협이 상임이사회를 중심으로 대정부투쟁을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효과적인 투쟁을 위해 전공의협의회나 개원의협의회 등 전체직역이 참여해 같이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의협이 이 같은 건의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이는 집행부에 대한 개원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의협으로서는 수용여부를 떠나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개원의협의회 내부에서는 협의회 명칭을 아예 임상의사협회나 개원의사협회 등으로 한 단계 격상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던 상황이다.
개원의협 관계자는 “협의회 명칭 개정 문제는 논의 단계일뿐만 아니라 의협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당장 공론화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상황을 봐가면서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원의협는 조만간 김재정 의협회장과 만나 최근 각 분과별 개원의협의회 의견을 취합한 의협 집행부의 대정투투쟁 평가 및 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개원의협 평의원회는 분과별 개원의협의회를 각과별 개원의협의회로 바꾸고 한광수 전 의협개원의협의회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김동준 전 개원의협의회 회장과 최영렬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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